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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이 취재팀이 한겨울 캠핑에 도전해봤습니다.
오지 캠핑에 최적인 이네오스 SUV 그레나디어를 타고 연천군 재인폭포 캠핑장에 왔습니다.
캠핑 장소는 오지가 아니라 평면으로 잘 구획된 캠핑장입니다. 물론 전기도 들어오구요.
지금 오후 4시경인데 기온이 영상 1도네요. 오늘 최저기온 영하 6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한겨울 무슨 캠핑...저렇게 추운데 어떻게 텐트에서 잠을 자?”
이렇게 생각하실 구독자님을 위해 저희는 네이처하이크 아레스 A형 면텐트 쉘터를 설치하고
화목난로까지 조립해 겨울 정취를 즐길 겁니다..눈까지 오면 최고인데요
잠은 어디서 잘까요. 비밀입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먼저 네이처하이크 A형 아레스 쉘터 설치입니다.
구매대행으로 구입하면 가격은 대략 20만원 정도합니다. 저희는 10만원대 후반에 직구로 구매했어요
아레스 쉘터는 화목난로 결합이 가능한 연통 구멍이 뚫려 있는 게 장점입니다.
물론 방염포 처리도 돼 있구요..저희는 안전을 위해 이중 연통을 결합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설치를 해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쉘터를 바닥에 잘 펼쳐 놓는게 중요합니다..
이후 팩을 6개 박아 고정합니다.
그 다음이 가장 핵심인데요.. 조립한 1M50센티 높이 폴을 세우는 겁니다
이후 폴을 끈으로 연결해 쉘터 양쪽을 당겨 줍니다.
20여분 만에 설치가 끝났네요
다음은 화목난로 설치입니다.
저희 화목난로는 메세타 버니처 알파인데 2021년 20만원대 중반에 구입했어요.
10번 이상 사용했는데 꽤나 만족합니다. 사용이 간단할 뿐 아니라 열량도 넘 좋아요
전면이 내열 유리라 불멍도 좋구요. 단점은 20키로에 달하는 무게죠.
차에서 들고 내릴 때 허리 조심해야 해요.
80미리 연통 2개, 70미리 연통 2개, 80미리 연통을 70미리로 축소해 연결하는 축소 레듀사 하나,
마지막으로 70미리 최상단 연통과 별도로 구매한 80미리 이중연통을 설치합니다
화목난로는 반드시 평지에 설치해야죠.
혹시 데크위라면 방염포를 깔아주는 게 안전하죠
난로 본체를 설치한 뒤 연통을 조립니다.
방법은 맨 아래 80미리 연통 암 쪽을 끼워 줍니다.
이후 윗부분 수쪽에 80미리 이중 연통을 연결합니다.
방염 처리가 된 쉘터 홀구멍에 넣어주면 되죠.
참고로 암은 받아주는 넓은 부분, 수는 들어가는 좁은 부분입니다.
이렇게 암수를 번갈아 끼운 뒤 축소 레듀사로 70미리 연통을 연결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모두 연결한 뒤 마지막에는 최상단 연통을 끼워 주면 끝입니다.
다 조립하면 연통 높이는 3M 이상입니다.
통상 연통 높이가 3미터 이상이면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으면 충분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면 팩을 박아 연통을 고정해줘야죠.
자 1시간 정도 걸려 쉐터랑 화목난로 설치가 끝났습니다.
마지막에 앵두 전구도 달아주고...어때요 폼 나죠!
이제 화목난로 점화입니다.
먼저 연기가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화목난로와 맨 하단 연통을 토치로 가열해 줍니다.
뜨겁게 달궈 대류 현상을 통해 연기를 연통으로 쉽게 빼는 겁니다.
난로 안쪽부터 바깥까지..연통도 달구고 이어 내열유리까지..
이거 진짜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제 잘 마른 나무를 넣고 점화를 해볼게요.공기가 잘 통하게 쌓고 토치로 가열합니다.
계속 토치를 쓰는 것보다는 공기를 잘 통하게 해주는게 요해요.
저희는 바람을 뿜어주는 풍무기도 씁니다.
나무에 불이 제대로 붙은 뒤 화목난로용 두꺼운 장작을 넣어주면 두 세 시간은 문제 없어요
이제 슬슬 배가 고프네요. 본격 요리를 해볼까요.
오늘은 그리들 사용입니다. 메뉴는 캠핑에 빼 놓을 수 없는 두터운 삼겹살이죠.
삼겹살에 한 잔 빼놓을 수 없죠.
체코산 코젤 흑맥주와 잘 어울립니다.
황금색 거품뿐 아니라 바디감이 있어 겨울에 딱 입니다.
그리들의 최고 장점이 설걷이 하지 않고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삼겹살 남은 고기 일부를 썰어 김치 볶음밥 만드는 거죠
그 전에 먼저 계란 후라이까지..침 넘어 가죠..지글지글
먼저 잘게 썬 김치를 돼지기름에 볶아 수분을 날려 줍니다.이거 중요해요
그래야 볶음밥이 꼬들꼬들해요.
햇반은 레인지에 돌리지 않고 그대로 넣어 투하..
이제 잘 비벼 줍니다.
볶음밥이 끝이 아니죠. 3차는 라면이죠.국물없는 라면을 해볼게요..
그리들에 물을 투하해 물을 펄펄 끓이죠..스프와 라면 넣고 꼬들할 때 한 입~
아 배부르다! 이제 본격적으로 잘 준비를 해야겠죠..
취침은 쉘터가 아니라 바로 그레나디어 차박입니다..
에어배드가 깔린 그레나디어 5스타 실내를 소개합니다
물론 아래는 전기장판 깔았죠.
등은 따숩고 코는 차거운게 겨울 캠핑의 매력입니다
내일 새벽 영하 6도까지 떨어진다는 동태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전기장판 깐 차박이라 무사히 잘 수 있었네요~
올해 카가이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차량으로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는 캠핑 콘텐트를 제작해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