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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을 개선하고자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올해 4억9천24만원을 들여 주택 40동과 창고·축사 등 비주택 38동, 주택 지붕개량 16동 등 총 94동에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은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비주택은 철거 면적이 200㎡ 이하일 때 전액을 지원한다.
철거 면적이 200㎡ 이상 비주택은 초과 면적에 대해 자부담이 발생하며, 초과 면적의 50%를 최대 8백만원까지 지급한다.
아울러 주택 지붕개량의 경우 일반 가구는 1동당 최대 500만원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 부모·다자녀·독거노인 등 우선 지원 가구는 동당 최대 1천만원이 지급한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내달부터 11월까지 각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 건축물대장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차종식 환경과장은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포함하고 있어 군민 안전을 위해 철거가 꼭 필요하다"며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