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응급센터 야간 진료가 3월 1일부로 중단된 것과 관련해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으로 정부 당국은 소아응급은 물론 소아의료 전체를 긴급 점검해 대책을 세워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회장은 "소아의료가 붕괴된 이후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지속적으로 소아의료 회생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해 왔는데도 정부의 대책과 답은 함흥차사"라며 "이로인해 소아응급실 중단은 계속 반복되고 소아청소년과 의료인은 소아의료 현장을 떠나고 전공의의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은 갈수록 확산되는 악순환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용재 회장은 "소아청소년과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소아청소년과 관련 단체간 대책 마련 테이블 마련 등을 수차례 강조했지만 매번 제자리 걸음"이라며 "정부 당국은 이번 세종충남대병원의 소아응급 야간 진료 중단이 손바뀜이 아니라 손놓음임을 빨리 인지해 후속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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