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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자가 임신 테스트에서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다는 중국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고 난 다음날 출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뷰티 블로거 A는 "예고 없이 엄마가 됐다"며 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피임을 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가졌지만 사후 피임약을 복용했고 얼마 후 임신 진단 테스트기를 사용해 보니 음성이었다"면서 "임신부에게 흔한 입덧, 튼살, 태아의 움직임 등의 임신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은 생각도 안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는 임신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그동안 번지 점프를 했고, 무거운 짐을 나르기도 했으며 심지어 담배도 피웠다.
온라인에서는 그녀에 대한 비난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임신을 모를 수 있지", "생리를 안 하면 병원에 갔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이가 건강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한편 중국 법에서는 임신부가 중과실 또는 고의적 행동으로 인해 아기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다만 이 블로거처럼 임신 사실을 몰랐다면 제재를 받을 수는 없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