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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로봇팔을 움직였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2주 동안 손가락, 손, 엄지손가락 등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움직이는 간단한 동작을 상상하게 하면서 센서로 뇌 활동을 기록해 AI를 훈련했다. 참가자는 훈련 과정을 거쳐 자신이 원하는 대로 로봇팔을 작동하는 데 성공했다. 블록을 집어 들고, 돌리고, 다른 위치로 옮길 수 있었고, 캐비닛을 열고 컵을 꺼낸 다음 정수기에서 물을 받을 수도 있었다.
갠글리 교수는 "사지마비 장애인이 스스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주는 이 기술이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