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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륙을 준비 중이던 비행기에서 한 여성 승객이 알몸으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다.
여성은 위아래로 뛰기 시작했고, 괴성을 지르기도 했다. 심지어 조종석 문을 두드리며 난동을 피웠고 이를 말리던 여성 승무원에게 몸을 비비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다른 승객들은 동요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했는데, 한 승객은 "제발 비행기가 이륙하지 않기만을 바랐다"고 회상했다.
이후 조사 결과, 여성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비행기는 1시간 이상 늦게 목적지인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향했다.
경찰은 여성을 '기내 소란' 등의 혐의로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