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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국 평균 매출, 종로구는 늘고 강남구는 감소한 이유는?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5-03-10 09:12 | 최종수정 2025-03-10 09:16


지난해 약국 평균 매출, 종로구는 늘고 강남구는 감소한 이유는?
 ◇지난달 서울 종로구 약국 모습.연합뉴스

경기 불황 여파로 '박리다매' 전략을 펴는 종로구 대형약국을 찾는 발길이 늘면서,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종로구 내 약국당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핀다의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이 추정 분석해 공개한 약국 업종 매장 현황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 6023개 약국의 매출은 2조7360억641만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자치구별 전체 약국 매출은 강남구가 3543억5157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종로구(2604억6516만원), 송파구(1950억4077만원)와 서초구(1602억8093만원) 순이었다.

그러나 약국당 매출 1위는 종로구로, 209개 약국이 평균 12억4625만원으로 전년보다 9.8% 급증했다. 서대문구는 176개 평균 6억9160만원으로 2위, 585개로 최다인 강남구는 3% 줄어든 평균 6억573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강남구 약국 수가 1년 새 27개 늘어났지만 종로구 약국 수는 1개 줄었다. 종로구 약국 평균 매출은 강남구 평균 매출의 2배를 웃돌았고, 관악구(2억7331만원), 강북구(2억9232만원), 금천구(2억9464만원), 동대문구(3억237만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종로구 약국의 평균 매출이 월등히 높은 것은 종로5가 약국 거리 등에 대형 약국이 포진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종로구 약국의 평균 매출 증가율 9.8% 역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전체 약국의 평균 매출 증가율 0.6%의 16배에 육박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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