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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인한 노인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동시에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도 증가 추세다.
따라서 약물들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복용 계획을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장기요양시설 수급자가 재가 수급자보다 더 많은 약을 처방받으며, 주의 약물 복용 비율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번 달부터 장기요양시설 입소자에게 여러 종류의 약을 쓰는 환자의 사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필요에 따라 양을 조정하거나 변경하는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은 해당 시설에 자문 약사를 파견해 대상자의 복용 약물 목록을 파악하고 평가·상담을 통해 필요하면 의사에게 처방 조정을 의뢰하도록 했다. 이후 시설의 계약 의사가 의뢰를 검토해 약물을 빼거나 바꾸는 등의 조치 여부를 결정한다. 약물 관리 효과를 더욱 높이도록 시설 종사자에겐 관련 교육이 1회 제공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