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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페디큐어'를 받았다가 세균에 감염돼 발을 절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검사 결과, 파상풍으로 진단됐다.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서 자란 파상풍균이 만들어내는 신경 독소에 의해 몸이 쑤시고 아프며 근육수축이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이다.
의료진은 "왕씨는 당뇨병 환자로, 오랫동안 혈당 조절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처가 난 발에 파상풍균이 감염되면서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절단이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상풍은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족욕 및 페디큐어와 같은 서비스를 받을 때에는 전문 자격과 운영 기술을 갖춘 위생적인 업소에서 받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