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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폐렴 예방을 위한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기관별 접종 가격차이가 커 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라 같은 종류의 백신이라고 해도 의료기관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또한 약제별로도 차이가 크다. 2024년 비급여 가격(진료비용) 조사·분석 결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약제 종류에 따라 평균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단백결합백신(PCV)이 다당질백신(PPSV)보다 평균 가격이 약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CV는 프리베나13주와 신플로릭스 프리필드시린지, PPSV는 프로디악스-23과 프로디악스-23 프리필드시린지 등이다.
이와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를 통해 국민들이 병원 방문 전 폐렴구균 예방접종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지난해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약제로 지정된 '박스뉴반스프리필드시린지(PCV15)'를 2025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대상 항목으로 확대·적용하고, 올해 8월 전국 의료기관별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