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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찍고 보노보노까지…롯데월드, 도심 속 판타지로 가득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5-04-17 16:27


포켓몬 찍고 보노보노까지…롯데월드, 도심 속 판타지로 가득
◇롯데월드의 봄은 활기가 가득하다.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한 야외 공간에서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벚꽃이 한창이다. 제2롯데월드의 서울스카이에 오르면 롯데월드의 봄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제공=롯데월드

도심 속 판타지 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롯데월드)의 봄은 특별하다. 도심 속 테마파크라는 '별칭'답게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 실내 활동이 가능해 많은 어린이의 휴식처를 제공한다. 게다가 단순한 놀이 기구를 즐기는 곳을 넘어, 최근엔 문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며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됐다. 테마파크에서 문화공간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롯데월드, 그곳에 최근 포켓몬과 보노보노가 둥지를 틀었다.


포켓몬 찍고 보노보노까지…롯데월드, 도심 속 판타지로 가득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6월 11일 까지 보노보노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제공=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둥지 튼 보노보노 '이색 즐거움'

이쯤 되면 대기업의 여행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업 진입장벽 허들이 낮아 중소 여행사가 늘어나며 그동안 소상공인 보호를 이유로 사업 진출을 하지 않는 게 '암묵적인 룰'이었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우선 여행의 주요 본질인 비일상의 경험이 일상에 들어오며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양적인 승부에 집중하던 대중 관광의 시대는 가고, 콘텐츠 중심의 질적 경쟁력과 세분화 된 여행을 중심으로 한 대안관광의 시대인 셈이다. 콘텐츠의 차별성이 있다면 생존을 위한 경쟁은 무의미해졌다. 이런 의미에서 롯데월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의 장점을 활용해 계절성을 극복할 수 있고, 오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설 안정성도 확보했다. 안전, 불편함 등 제약 요소의 관리가 수월하고 재미있는 즐길거리가 있다는 것은 롯데월드에 장소성이란 의미를 부여한다.

우선 롯데월드의 봄은 활기차다. 실내 공간이 아닌 잠실 석촌 호수 주변의 야외 공간을 중심으로 벚꽃의 생기를 느낄 수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꽃과 함께 호반의 풍경, 흥겨움에 취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한다. 제2롯데월드의 서울스카이에 오르면 석촌호수의 주변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건 팁이다.


포켓몬 찍고 보노보노까지…롯데월드, 도심 속 판타지로 가득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보노보노와 컬래버레이션 기간 스타 생물인 수달의 생태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진제공=롯데월드
롯데월드에 앞서 특별한 체험을 경험하고 싶다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추천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보노보노'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6월 1일까지 진행한다.

아쿠아리움에는 각 구역별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 관람객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수달 수조 인근에는 보노보노와 친구들의 즐거운 표정이 담긴 조형물을 설치해 유쾌한 포즈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정문과 메인수조 인근에는 색다른 추억 한 장을 만들어 줄 보노보노 공기 조형물도 설치했다. 바다거북 수조 앞은 보노보노가 가득한 공간으로 변모한다. 다양한 포즈와 귀여운 표정의 보노보노 조형물들이 설치됐다.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 메인수조로 향하는 슬로프 구간과 아쿠아리움 정문의 멀티비전에는 애니메이션의 본편 장면을 각색한 홍보 영상이 송출된다. 특히 플레이 존 앞 벽면을 보노보노와 친구들의 모습이 담긴 이색 조명으로 연출했다.
포켓몬 찍고 보노보노까지…롯데월드, 도심 속 판타지로 가득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보노보노와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다양한 보노보노 관련 캐릭터 제품을 판매한다. 사진제공=롯데월드
보노보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매일 오전 10시, 오전 11시 30분, 오후 4시 아쿠아리움 정문에서 보노보노가 손님들에게 직접 환영 인사를 전하고, 오후 2시와 오후 5시 30분에는 메인수조에서 손님들과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매일 오후 2시 30분에는 아쿠아리움의 스타 생물인 수달과 연계한 수달생태설명회가 열린다. 설명회를 통해 해달인 보노보노와 수달의 생태 차이점 등을 알아갈 수 있다. 아쿠아리움 곳곳에 위치한 '보노보노' 친구들을 모두 찾아 도장을 찍으면 캐릭터 스티커를 받아 갈 수 있는 스탬프투어가 진행, 재미를 배가시킨다.


포켓몬 찍고 보노보노까지…롯데월드, 도심 속 판타지로 가득
◇롯데월드는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 기간 몬스터볼 콘셉트를 적용한 어트랙션 '풍선비행'을 운영하고 있다. 포켓몬볼 콘셉트 적용 이후 이용객 수는 축제 오픈 이후 4주 간 전년 동기 대비 25%가 늘었다. 사진제공=롯데월드
▶"피카츄와 함께 춤을" 고객 볼거리 풍성


롯데월드는 최근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 사업과 콘텐츠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외 인기 웹툰, 게임, 캐릭터 IP 등을 활용해 사업장 안팎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월드에서는 지금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다. 어트랙션을 비롯해 포켓몬 어드벤처 스토어, 체험존 등 롯데월드 전역을 '포켓몬 월드' 콘셉트로 꾸몄다. 포켓몬 월드 테마로 꾸민 이후 성과는 상당하다. 우선 지난 3월 2일부터 한 달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매출 증가는 관람객 수 확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몬스터볼 콘셉트를 적용해 운영 중인 어트랙션 '풍선비행'의 경우 이용객 발길이 크게 늘었다. 시즌 축제 오픈 이후 4주 간 풍선비행탑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가 늘었다. 피카츄, 이브이 등 여러 포켓몬을 만날 수 있는 바구니와 몬스터볼, 슈퍼볼, 하이퍼볼, 마스터볼 등 총 10종의 볼 랩핑으로 단장한 어트랙션에 탑승할 수 있는 경험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롯데월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켓몬 찍고 보노보노까지…롯데월드, 도심 속 판타지로 가득
◇롯데월드는 지난 3월 2일부터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를 선보이고 있다. 포켓몬이 가득한 테마파크를 둘러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추억이 된다. 사진제공=롯데월드
롯데월드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를 추가 운영한다.'렛츠 고!포켓몬 스프링캠프'는 포켓몬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신나는 모험을 주제로,카우보이 모자 피카츄를 비롯해 8마리의 피카츄들이 등장해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공연이다.

4월 말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에 일 2회 운영했지만, 지난 5일부터 오전 11시 30분 공연을 추가해 일일 3회 공연(1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으로 확대 운영한다. 공연 중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 인근에서 피카츄들의 댄스 퍼포먼스도 추가했다. 어트렉션보다 많은 공연을 통해 단순 테마파크를 넘어 문화의 공간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포켓몬 찍고 보노보노까지…롯데월드, 도심 속 판타지로 가득
롯데월드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를 추가 운영한다.'렛츠 고!포켓몬 스프링캠프'는 포켓몬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신나는 모험을 주제로,카우보이 모자 피카츄를 비롯해 8마리의 피카츄들이 등장해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공연이다. 사진제공=롯데월드
롯데월드는 지난해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의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한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무대에서 선보이는 등 테마파크로서 지속성장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올봄, 글로벌 인기 캐릭터의 아지트가 된 롯데월드는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장소로 진화 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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