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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은 이른바 '다리 힘'으로 여겨진다.
훈련원 19기를 5위로 졸업한 황승호는 초기에는 평범한 선수로 여겨졌다. 그러나 황승호는 힘보다는 자신의 장점인 경주 운영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끊임없이 훈련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500여명의 선수 중 단 5명 뿐인 슈퍼 특선 반열에 올랐다.
황승호는 2023년부터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특선급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선수는 손에 꼽힌다. 그 중 정상급 강자는 황승호가 유일하다. 개인 훈련 시작 당시 기량이나 성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황승호는 현재 임채빈(25기, SS, 수성), 정종진(20기, SS, 김포), 양승원(22기, SS, 청주)에 이어 성적 순위 4위, 상금 순위는 전체성적 4위, 상금 5위를 달리고 있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황승호는 경륜이 단순히 힘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안전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박친감 넘치는 경기 운영이 탁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