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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사건으로 체포돼 3년4개월간 투옥됐다. 만기 출소 후 1985년 민가협 결성을 주도, 공동의장을 맡았다. 민가협 활동을 계기로 비전향장기수 문제에 관심을 뒀고, 1989년 '민가협 양심수후원회'를 만들어 이들의 석방 운동을 벌였다. 문익환(1918∼1994) 목사에 이어 1991년 양심수후원회장이 됐다. 1993년부터는 서울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주장하는 '목요집회'에 거의 매주 참석했다. 2000년 9월 비전향장기수 63명 북송에 앞장섰다.
2017년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했다. 지난 2월7일 남민전 사건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00년 사월혁명상, 2019년 불교인권상 등을 받았다.
유족은 아들 권혁랑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장지 마석 모란공원. ☎ 02-207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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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