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보건소는 5월부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서비스 대상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식생활, 신체활동, 투약관리 등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이다.
단, 노인 장기 요양 1∼5등급을 받아 요양 서비스를 받고 있거나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손목 활동량계, 체중계(체성분 측정), 자동혈압계 등 디지털 측정기기를 건강 상태에 맞게 대여받을 수 있다.
또 전용 앱 '오늘건강'을 통해 매일 걷기, 약 먹기, 혈압·혈당 재기 등 과제를 통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만 이번 건강관리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앱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해 스마트폰이 없거나 아이폰, 피처폰, 저사양의 스마트폰 소유자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올해 모집인원은 300명이며, 앞서 경제적 취약계층 등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00명은 선정이 완료됐다. 오는 5월 30일까지 신청 대기자 등을 포함해 2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원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033-737-4089, 4052)으로 연락하면 된다. 참여자는 상담 후 선착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임영옥 보건소장은 28일 "ICT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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