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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이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3일(한국시각) '중국 팬들이 스폰서십을 잃지 않기 위해 방법을 촉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제 중국 대표팀과 BYD의 상업적 파트너십 전망은 불투명하다. 중국 축구의 미래는 엄청난 여론 압력과 냉각된 재정 상황 사이에서 흔들리며 길을 찾고 있다. 악의적인 보이콧이 근본적인 원인임을 지적한다. 지금 상황에서 자원이 끊기는 것은 젊은 선수들의 희망을 꺾어버리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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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3위라는 성적으로 마감했다. 3위는 충분히 예견됐던 결과였다. 중국의 현재 전력으로 아시아 맹주인 한국과 일본을 상대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일부 기대도 있었으나,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 참패하며 현실을 마주했다. 더 큰 문제는 경기력이었다. 중국은 한국, 일본을 상대로 처참했던 경기력과 더불어 홍콩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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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들은 개인 SNS를 통해 "망하고 있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스폰서하는 기업은 누구든 보이콧하라", "중국 축구 대표팀은 스폰서십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며 보이콧을 예고했다. 소후닷컴은 '이는 중국 축구계 전체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중국 축구계는 이미 취약하기에 신뢰의 위기를 견뎌내지 못할 수도 있다. 스폰서들의 자금이 줄어들면 중국 축구가 더 곤경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중국 대표팀의 미래까지 꺾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대표팀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성과 팬들의 반응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