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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한강공원서 요트·카약 즐긴다…서울수상레포츠센터 개장

기사입력 2025-05-01 07:29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한강에서도 카약이나 요트, 윈드서핑을 즐기면서 개인용 선박을 정비하거나 수상레저 기구를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일 난지한강공원 '서울수상레포츠센터'를 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정책의 일환으로 수상·육상 계류장에 선박 84척을 정박할 수 있고 교육장, 탈의실, 샤워장 등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난지한강공원 인근 월드컵대교 하류(마포구 한강난지로 162일대)에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며 수상 레포츠 활동은 일몰 후 30분까지 가능하다.

시민 누구나 이곳에서 카약, 딩기요트(1∼2인용), 킬보트(3∼4인용)를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수상 안전 이론과 수상레저기구 조작법에 관한 전문 강사 교육을 받은 뒤 탑승할 수 있다.

카약 체험은 정오부터 2시간 단위로 일몰 30분 전까지 운영된다. 시간대별로 최대 1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바람의 흐름을 직접 느끼며 항해하는 딩기요트 체험은 14세 이상의 청소년부터 이용 가능하다. 최소 5명 이상 단체 예약이 필수며 매주 1∼2회 4시간 단위로 운영된다. 초·중·상급자용 요트를 선택할 수 있다.

3인 이상이 협력하고 소통하며 팀워크를 기를 수 있는 '킬보트체험'도 14세 이상 청소년이면 탑승할 수 있다.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심화 교육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수상 레포츠 체험은 현장 신청 혹은 전화(☎02-302-8812∼4)로 신청 가능하며 5월 중순부터는 네이버 예약도 열린다.

요금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 등 1인 기준 1만∼8만원이다.

개인 선박과 수상레저기구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계류장도 있다.

수상 계류장에는 전장 9m 이하 동력 수상레저 선박이 최대 30척까지 정박할 수 있다.

육상 계류장에는 전장 9m 이하 동력 선박 54척과 윈드서핑·카약·요트 등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130여 대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계류장 이용 신청은 수상레포츠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시는 서울수상레포츠센터가 서울을 대표하는 수상레저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도심에서 자연과 수상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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