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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 연구는 노인층이 PM2.5 농도가 높은 산불 연기에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산불 연기가 노인층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서부 지역의 노인의료보험(Medicare) 수혜자 1천36만9천361명(평균 연령 74.7세)을 대상으로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오염에 단기적으로 노출된 것이 특정 질환 입원과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 기간 캘리포니아·애리조나·네바다·오리건·유타 등 서부 지역의 메디케어 입원 청구 데이터를 산불 연기로 인한 각 지역의 PM2.5 농도와 연결, 다양한 질환에 따른 입원율과 연관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PM2.5 농도가 25㎍/㎥ 이하로 낮은 상태에서는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에 별다른 변화가 없으나, 농도가 25㎍/㎥ 이상으로 높아지면 입원이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 속 PM2.5 농도가 0에서 40㎍/㎥로 증가할 때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약 2.4명 늘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조건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도 인구 10만명당 하루 펑균 2.61명 늘었으나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었으며, 소화기계 질환 등 다른 질환에서는 PM2.5와 입원 사이에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산불 연기 속 PM2.5 노출과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노인층의 입원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산불 연기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출처 : JAMA Network Open, RachelC.Nethery et al., 'Wildfire Smoke Exposure and Cause-Specific Hospitalization in Older Adults',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10.1001/jamanetworkopen.2025.6739?guestAccessKey=f1740c46-da9b-4e81-bba8-5260e247be43&utm_source=for_the_media&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ftm_links&utm_content=tfl&utm_term=04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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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