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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무관의 한'을 깰 수 있을까. 결승 진출에 한 발 가까워졌다.
보되/글림트도 4-3-3 포메이션이었다. 올레 디드릭 블롬베르그, 카스퍼 호그, 아이작 디브비크 마타가 공격에 앞장섰다. 허리엔 울릭 살트네스, 옌스 페테르 하우게, 손드레 브룬슈태트 펫이 위치했다. 포백에는 프레드릭 안드레 비외르칸, 빌라즈 닐센, 요스테인 군더센, 프레드릭 시외볼이 자리했다. 골문은 니키타 하이킨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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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장에선 홈에서 치르는 1차전이 매우 중요했다. 이점을 살려야했다. 토트넘의 홈구장은 천연잔디, 보되/글림트의 홈구장은 인조잔디였다. 관중석 차이도 컸다. 더욱이 이날 보되/글림트의 핵심 일부가 부상, 경고 누적 등으로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홈에서 승리를 거머쥔다는 각오였다.
킥오프. 토트넘이 불과 37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존슨이었다. 비수마가 측면에서 상대 경합을 통해 볼을 지켜냈다. 포로가 이어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히샬리송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다. 이를 존슨이 헤더골로 완성해 1-0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공격의 속도를 붙였다. 매디슨, 로메로 등이 공격을 시도했다. 보되/글림트는 토트넘의 천연잔디가 어색한지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전반 34분 추가골을 완성했다. 이번엔 매디슨이었다. 포로가 중원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매디슨이 오른발로 잡아 득점까지 완성했다. 토트넘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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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되/글림트도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줬다. 카드는 적중했다. 보되/글림트는 후반 37분 살트네스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 두 명을 뚫고 득점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토트넘이 '이변 없이' 홈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