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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팀은 오랜 기간 경륜 '명가'로 평가 받고 있다.
김우겸은 지난해 전체성적순위 2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16회차 기준으로 성적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태범의 성적은 더욱 놀랍다. 김태범은 지난해 전체성적순위 36위(승률 9%, 연대율 34%)로 마감한 평범한 특선급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 성적은 16회차 기준 16위로 무려 20계단이나 올랐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입상 전법의 대부분이 한 바퀴 이상 대열을 끌며 자력에 의한 선행 전법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당장 수성팀 나아가 경륜 전체의 대표적 돌격대장 임유섭(27기, S1)에도 밀리지 않을 기세다. 때문에 경륜 최강자인 슈퍼 특선 선수들을 비롯해 특선급 강자들은 최근 앞다투어 김태범에게 앞자리를 내주고 있다. '김태범의 뒤가 명당'이라는 공식이 형성된 것. 이는 김태범의 상승세가 단순하게 운이 좋았거나 일시적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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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김포팀은 특정 훈련방식이나 전법을 고수하기보다는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훈련을 한다. 이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팀의 사기를 높이는 정종진의 공이 크다"며 "한계에 봉착한 듯 보이는 선수들이 다시 재기에 성공한 모습들을 여러 차례 보여온 김포팀은 경륜 최고의 인기 팀, 명문 팀으로 정점을 찍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