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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최윤선 기자 = 수도권 일대에 폭우가 내린 지난 16일 서울에서만 최소 200개 넘는 우산이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트112는 지하철·철도, 버스·택시, 공항, 대형마트, 지구대, 파출소 등으로 접수된 유실물을 통합해 공개하는 곳이다.
전날 분실 우산이 접수된 장소는 서울역이 63개로 가장 많았고 방화역(28개)과 수색역(12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접수되지 않은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 분실된 우산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특히 우산 유실물이 많다고 한다. 예보를 보고 우산을 지참한 사람 자체가 많은 탓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역에 비가 내렸던 지난 9일에도 262개의 우산이 로스트112에 올라왔다.
다만 우산을 찾아가는 경우는 다른 물품에 비해 많지 않다고 한다. 편의점 등에서 쉽게 새 우산을 구할 수 있어서다.
6개월 내로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은 국고로 귀속되거나 양여, 폐기 등의 방법으로 처리된다. 우산의 경우 폐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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