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질 제20회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 마령중량, 순위상금 7억원) 결과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렛츠런 부경은 부산광역시장배를 기념해 경주 당일 고객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또한 전문 공연팀의 공연과 경주 응원에 재미를 더 해줄 응원존, 푸짐한 경품이 걸린 '우승마를 맞춰라'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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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에서 '석세스백파'에 밀려 2위, YTN배에서도 '글로벌히트'에 밀려 2위에 그쳤다. YTN배에서는 일본 출전마 '유메노호노오'와 선두 경합하며 달렸으나, 쉽게 밀리지 않는 강단을 보여 이번 경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스피드영'은 지금까지 동갑내기 '글로벌히트'와 대상경주에서 10번을 맞붙었지만, 한 번도 '글로벌히트'를 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는 '투혼의반석'과 '글로벌히트'에 밀려 3위에 그쳤다. '글로벌히트'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가 만년 2인자 꼬리표를 떼고 한풀이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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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반석(28전 8/6/6, 레이팅 108, 미국, 수, 7세, 갈색, 부마 베라자노, 모마 센스오브뷰티, 마주 임병효, 조교사 라이스)
외산마인 '투혼의반석'은 국산마만 참여할 수 있는 대상경주에는 출전하지 못하는 등 경주 출전에 제약이 있었다. 총 17번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3회 우승을 거두었으며, 그마저도 경주마다 항상 강력한 라이벌이 있어 순위권에 드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럼에도 '투혼의반석'은 마명 그대로 이름값을 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3년 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위너스맨'을 꺾고 우승을, 2024년에는 '글로벌히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열린 경주에서는 노쇠한 모습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 아쉬움을 안겼지만, 큰 경기에 강한 면모가 이번에도 발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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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시절인 지난해 KRA컵 마일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 2024년 트리플크라운(3세) 최우수마로 선정됐다. 지난 3월 헤럴드경제배에서는 경주 종반 '스피드영'에게 역전을 당하고도 재역전에 성공하며 머리 차로 1위를 차지했다. 직전 YTN배는 중위권에서 잘 달렸으나, 막판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추입을 보여주지 못하고 경쟁마에 밀리며 4위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석세스백파'는 4세로 출전마 중 어린 편에 속한다. 아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강자들과 대결을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된 경주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