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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알래스카 주정부 주최로 치러지지만 미국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투톱'인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이 모두 참석한다.
원전·재생에너지 등 최신 에너지 기술과 함께 LNG 개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무토 경제산업상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파이프라인 건설 동향 등에 대해 미국 정부나 기업 관계자와 실무적인 얘기를 주고받아 왔다"며 "이번 행사에서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도 이 행사에 초청받아 이미 참석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8일 "이번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시기적으로 장·차관이 참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실·국장급에서 가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440억 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극권의 가스전에서 알래스카 남쪽까지 약 1천300㎞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뒤 이곳에서 가스를 액화해 아시아 국가 등으로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이 계획은 10여년 전 처음 제안됐으나 사업성 등 문제로 추진이 미뤄지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ev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