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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의 짝사랑·프로가출러 추격 대소동…삼성전자 '별별레터'

기사입력 2025-06-01 11:10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독한 짝사랑러 복댕댕, 바깥러버 댕댕이와의 추격 대소동, 냥냥이들이 만난 최첨단 캣타워….

삼성전자가 새롭게 시도한 소셜 특화 캠페인 '별별레터'가 공개 사흘 만에 조회수 500만회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 '별별레터' 첫 번째 사연인 반려동물 에피소드 3편을 공개했다.

'별별레터'는 소셜 공지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과 관련된 소비자의 사연을 신청받은 뒤 이중 베스트 사연을 선정, 삼성전자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사연인 반려동물 편에서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와 스마트 태그,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스팀과 반려동물과의 사연이 소개됐다.

더 세리프에 나온 동물 영상을 보던 반려묘 '앨리'와 '보루'가 더 세리프를 아예 '캣타워'로 삼게 된 사연, 바깥 활동을 좋아하는 '프로 가출러' 반려견 '맑음이'를 산책 도중 잃어버렸다가 스마트 태그를 이용해 찾은 사연, '시크한' 반려견 '복이'가 로봇청소기를 짝사랑하며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에피소드가 웹툰화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스타툰 작가 '다운'과 남도형 성우가 콘텐츠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3편의 콘텐츠는 공개된 지 사흘 만에 인스타그램 467만회 등 총 조회수 500만회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의 소셜 마케팅이 게시물에 대한 이벤트 참여, 댓글 달기 등의 소극적 활동에 그쳤다면 '별별레터'는 소비자 사연을 직접 선정하고 콘텐츠로 제작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개인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라포(공감대) 형성과 티키타카(빠르게 주고받는 대화)가 이제는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만큼 (소셜 마케팅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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