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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5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 기업인 퓨처그라프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퓨처그라프는 구형흑연(흑연 광석의 불규칙한 입자를 둥글게 해 순도를 높인 음극재 중간원료)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5월 설립했다.
기업은 새만금 국가산단 6공구의 13만2천여㎡에 4천361억원을 들여 구형흑연 제조 시설을 짓게 된다.
올해 8월 착공할 예정이며 2027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설에서 생산할 구형흑연은 연간 3만7천t이고 고용 창출 인원은 119명이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는 "갈수록 심화하는 자국 중심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망 구축에 대응하고 국가 배터리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도 "퓨처그라프가 새만금에서 모든 기술과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도와 유관기관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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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