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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 상권활성화 논의…'도심 환경·문화 연계' 해법 모색

기사입력 2025-06-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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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rmawl]
홍기월 광주시의원, 충장로상인들과 정책토론회 개최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의 원도심인 충장로 일대의 상권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홍기월 광주시의원은 5일 광주 동구 충장로상인회 회의실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충장로 특화상권 혁신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복합쇼핑몰 입점 등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충장로 상권의 차별화 전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대규모 점포 등 거점시설과 연계한 도심 환경 개선을 통해 원도심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주요 축을 따라 관광객과 시민이 머물 수 있는 매력 거리 조성, 상생 기반 유통생태계 전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경록 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역사성과 미래 비전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원도심 활성화가 핵심"이라며 다섯 가지 핵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5개 프로젝트는 ▲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개선 ▲ 광천권 연계 회랑 조성 ▲ 광주천 수변공간 재편 ▲ 특화문화자원 체계 구축 ▲ 글로컬 브랜딩 기반 상권 대전환 등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는 광산길·서남로 로드마켓 조성, 양동시장 복개상가 리노베이션, 광주천 캔틸레버 공방상가 조성 등이 제안됐다.

이여진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이사는 '충장로 4·5가 레트로&뉴트로 타운 구상'을 주제로 "충장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적 복고와 청년층을 겨냥한 뉴트로 전략을 병행해 문화관광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는 청년 사업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시민 의견 반영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홍기월 의원은 "충장로는 문화예술과 상업, 이념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며 "상권 회복과 활성화는 광주 원도심의 르네상스를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ch80@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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