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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형외과 박섭리·김남후 교수,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수술 방법에 따른 회복 속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양방향 내시경 척추 감압술을 받은 환자군의 회복 속도(평균 보행 거리 및 보행 속도)는 기존의 절개 감압술 시행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빨랐다. 특히 활동량이 높은 상위 20% 환자 중에서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 환자의 비율이 절개 감압술 환자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섭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 초기부터 도입 및 운영해 온 RTLS를 통해 보행 데이터를 확보해 척추 질환 환자에서 수술 후 회복 속도를 비교한 국제적인 첫 연구"라며 "환자의 주관적 평가가 아닌 실제 수술 후 활동량을 기반으로 평가한 객관적인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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