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의 옛 이름은 애오개입니다. 애와 오개가 합해진 이름이겠구나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애는 한과 반대입니다. 작음을 뜻하지요. 작은 고개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언덕 아(阿), 재 현(峴)이라는 한자 역시 고개를 일컫고 있네요.
경기 용인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방 하천 이름이 앞서 등장한 탄천(炭川. 숯 탄 내 천)입니다. 옛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면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숯내라고 말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 이 글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1.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서울특별시(자료조사 배우리 우리말땅이름학자), 『서울의 토박이말 땅이름』, 2019년 10월 9일 발행 홍보물 - 토박이말 땅이름, 산과 내 이름 중 일부 인용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온라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