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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다른 후보와 담합한 의혹을 받는 5·18 부상자회 조규연 회장이 해임 조처됐다.
15일 5·18 부상자회에 따르면 전날 광주 서구 5·18 민주화운동교육관에서 열린 2025 임시 중앙총회에서 조 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가결됐다.
총회에는 169명 중 과반이 넘는 95명이 참석했고, 90여명이 안건에 찬성했다.
부상자회 관계자는 "2023년 6월 공석이었던 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조 회장이 다른 후보 2명과 짜고 사전 선거 운동을 했다"며 "이는 부상자회 정관을 위반한 행위여서 불신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이 해임되면서 회장 직무는 이지현 상임 부회장이 당분간 대행한다.
조 회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과정에 위법 사항이 일부 발견됐다"며 "6월 20일 열리는 임시총회 결의 무효 가처분 소송을 통해 무효를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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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