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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앞서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평동산단 17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현장방문 교육을 희망하는 사업장을 모집했다.
그 결과 현재 평동산단 내 사업장 2곳에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평동산단 내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산단 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시간은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다.
토픽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고용허가제로 취업 중인 비전문취업(E-9) 외국인근로자가 숙련기능인력(E-7)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을 동반한 장기체류가 가능한 숙련기능인력(E-7)의 경우 비자 취득을 위해서는 토픽 2급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광주시는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평동산단 내 사업장에 대한 추가 모집도 진행한다. 외국인근로자 10인 이상이 수강을 희망하고 교육실을 보유한 사업장이면 가능하다.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062-714-2732)를 통해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향후 사업 성과와 제반 여건을 검토해 다른 산업단지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낯선 나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육장소까지 가는 게 쉽지 않고, 근로 후 이동시간 소요 등의 이유로 한국어공부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있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한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통해 단계별로 한국어교실을 운영 중이다. 고려인마을과 5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도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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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