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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6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미사일 교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하락한 1,368.0원에서 출발한 뒤 꾸준히 내려 오후 한 때 1,359.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6% 내린 98.206을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나흘째 교전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통상 지정학적 갈등은 안전 통화인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만, 이날은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은 새로운 변수가 아닌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새 정부의 재정 부양 정책 등 원화 강세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04포인트(1.80%) 오른 2,946.66에 장을 마치며 3년 5개월 만에 다시 2,9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1.09%) 상승한 777.26에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9원이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7.76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4% 오른 144.169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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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