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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1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하반기 민생 지원금 지급 시 주류 수요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66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692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판관비 절감 기조에도 불구하고 작년 기저 효과 부담과 소주 시장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주 부문은 외식 경기 위축으로 시장이 역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5.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로 인해 소주 가격 인상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맥주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경쟁사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밀어내기가 마무리됐고, 출고가 인상을 앞두고 테라와 켈리 등 제품의 가수요가 발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2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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