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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더존비즈온, 정부 AI 정책 수혜…2분기 실적 개선 전망"

기사입력 2025-06-17 08:55

[더존비즈온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7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더존비즈온에 대해 정부 AI(인공지능)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고,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더존비즈온의 주력 상품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같은 기업 운영 소프트웨어로, 특히 국내 중소기업에서 많이 쓰인다.

전날 종가는 4.67% 오른 6만2천800원이었다.

김소혜 연구원은 "정부의 AI(인공지능) 정책은 국가와 민간 협력, 소상공인·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 모든 키워드를 본업에서 아우르고 있는 더존비즈온이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기가 조금이라도 좋아진다면 이를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있는 회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과거 2020년 당시 정부는 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용 금액의 90%를 지원하며 클라우드 전환 도입을 이끌었는데, 이에 따라 회사의 클라우드 부문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버전 '아마란스10'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출시 후 판매 전환 속도가 다소 늦었던 AI 설루션 'ONE AI'의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증익 사이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216억원) 대비로는 10%가량 늘어난 수치다.

그는 "주가는 연초 고점 대비 30% 하락한 상황으로 매수할 만한 자리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mylux@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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