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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과 습도가 점차 높아지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도시락으로 인한 식중독이 증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도시락 구입 및 섭취 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도시락은 이동으로 인한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식중독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세균성 식중독균은 32~43℃의 온도에서 증식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행사, 외부 활동 시 섭취할 목적으로 도시락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경우, 실온에 방치하면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가급적 구입 후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남은 음식물은 즉시 폐기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도시락을 대량 구입·섭취하는 때에는 가급적 해썹(HACCP) 인증받은 식품제조·가공업소(도시락전문제조업체)의 제품을 이용하고, 한 개 음식점에 대량 주문하기 보다는 여러 음식점에 나누어 주문하는 것이 좋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