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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AI·기후·보안 담은 지속가능 보고서 공개(종합)

기사입력 2025-07-01 12:46

[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1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위한 노력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텔레콤은 ESG 경영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새로운 ESG 경영 비전인 '두 더 굿 AI'(DO THE GOOD AI)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두 더 굿 AI는 AI로 통신과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면서(DO AI), AI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T.H.E. AI), AI가 세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도록 ESG 경영을 추진하는(GOOD AI)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정보보안 파트에서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를 언급하며 "모든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고객 정보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사회와 ESG위원회 총괄 아래 CEO를 비롯한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경영책임자(CSPO) 등 주요 최고 경영진이 정보보호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정보보안 전담 조직에 고객정보보호팀·IT보안팀·사이버 위협대응팀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도 ESG 전 영역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KT는 이중 중대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AICT(인공지능+정보통신) 본업의 혁신 성장,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서비스 품질 및 책임(네트워크 안정성), 공정거래 및 법규 준수 등 4대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ESG 이슈가 기업 재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KT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ESG 정보의 사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 전용 AI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ESG AI 에이전트'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보고서 내 주요 내용을 기반으로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해, ESG 정보 접근성과 실무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열세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AX기술과 연결의 가치, LG유플러스의 생물다양성 관련 활동 등 2개의 스페셜 페이지로 구성됐다.

첫 파트에는 AI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이용하는 이해관계자에게 집중해 '사람 중심 AI로 만드는 밝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LG유플러스의 지향점이 실렸다.

생물다양성 관련해서는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생물다양성 관련 리스크를 평가한 결과가 실렸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생물다양성 보호 및 산림 파괴 방지 방침을 수립했다.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함께 '2024 KSSB(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 제2호 기후 관련 공시 보고서'를 발간했다.

hyun0@yna.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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