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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취급한 가맹점 생존율 18%p 더 높아"

기사입력 2025-07-01 17:02

(단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8경편'에 나선 4일 충북 단양군 단양구경시장에서 떡갈비를 사먹으면서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2025.5.4 utzza@yna.co.kr
BC카드, 2023∼2024년 전국 지역화폐 매출 데이터 분석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지역화폐를 취급한 가맹점의 생존율이 지역화폐를 취급하지 않은 가맹점 대비 18%포인트(p)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BC카드는 2023∼2024년 자사가 전국 81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263종의 지역화폐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BC카드가 가맹점 유형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2023년 1월 당시 지역화폐를 취급한 가맹점은 2024년 말 기준으로 77%가 살아남았으나, 지역화폐를 취급하지 않은 가맹점은 2024년 말 생존율이 59%에 불과했다.

작년 전국 지역화폐 매출 및 고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9%,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이들 81개 지역에서 BC카드 전체 매출액이 4%, 고객 수가 1%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역화폐 사용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음식점(36.9%)이었고, 마트(17.6%), 병원(11.5%), 학원(7.4%), 편의점(5.8%)이 뒤를 이었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지역화폐의 지속적 성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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