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2003년부터 임시 역사로 운영되고 있는 천안역 증개축 사업이 22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4월 시공사인 유창이앤씨 컨소시엄과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철도공단은 총사업비 1천12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천263㎡ 규모의 통합역사를 건설한다. 당초 면적인 4천440㎡를 개축하고 9천823㎡를 증축하는 사업으로 여객·역무·지원·환승시설과 함께 시민 편의시설을 갖춘다.
공사 기간은 37개월로 202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천안역은 민자역사 사업 무산 이후 2003년부터 22년째 임시 역사로 운영돼 왔다.
시는 증개축 사업으로 천안역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등 미래 철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중부권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착공식은 단순한 공사 시작을 넘어, 22년간 이어진 시민 염원의 결실이자 원도심 부흥의 신호탄"이라며 "천안역은 앞으로 교통·문화·상업이 어우러진 지역 성장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