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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NC AI가 "텍스트 및 이미지 기반 3D 모델 생성 도구를 이르면 7월 말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CPO는 이날 NC AI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 기술의 게임 제작·서비스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 CPO는 NC AI의 대표 기술로 AI 기반 TTS(텍스트-음성 합성) 시스템을 소개하며 "일상생활이나 다른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국어책 읽기' 음성과 달리 게임 속 음성은 전반적인 분위기와 어투, 웃음소리까지 생생하게 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람이 녹음한 음성과 샘플 음성을 합쳐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거나, 생성한 이미지나 비디오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음성까지 덧입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C AI는 이런 TTS 기술을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NC AI는 실제 게임에 쓰이는 3D 모델과 애니메이션을 생성하는 도구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CPO는 "사내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프로젝트"라며 "최근 텐센트가 공개한 '훈위안(Hunyuan)'보다 더 작은 모델을 쓰되,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3D 모델 생성 도구의 경우 조만간, 7월 말 정도에 베타 버전으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생성형 AI가 가진 한계와 개선 과제도 언급했다.
이 CPO는 "실제 개발 환경에서는 AI가 창작자 의도에 맞는 결과물을 생성하고, 이를 편리하게 수정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성한 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도 숙제"라고 말했다.
'게임 Ai콘'은 국내 게임 기업간거래(B2B) 기업 프롬더레드와 국제회의 기획사 오프너가 개최하는 콘퍼런스다.
행사에는 국내 인디 게임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이틀간 다양한 강연과 교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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