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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데이터센터, 2028년까지 40개 추가…수전 용량 4.1GW"

기사입력 2025-07-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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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스코리아 분석…재무적 투자 비중 63%까지 확대 전망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오는 2028년까지 수도권에 데이터센터가 40개 더 생기고 총 수전(받을 수 있는 전력) 용량은 4.1GW(기가와트)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3일 '2025년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리포트'를 공개하고 "디지털 산업의 급속한 확장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의 90%가 몰린 수도권에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40개가 추가로 구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전체 수전 용량은 4.1GW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국내 데이터센터의 총 수전 용량은 지난해 약 1.9GW에서 2028년 4.8GW로 15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수도권의 경우 안정적 네트워크 인프라, 정보통신(IT) 전문 인력 수급, 기업 밀집도 등이 강점이지만 전력 수급 제한, 인허가 규제, 주민 민원 등의 변수로 현재 예정된 신규 공급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기존 상업용 부동산 자산과 달리 장기 임대차 계약을 통해 금리나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둔감하다는 점에서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투자자 유형 중 재무적 투자자의 비중은 지난해 23%에서 2028년 63%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미숙 세빌스코리아의 데이터센터&캐피탈마켓팀 이사는 "데이터센터는 상업용 부동산 내에서 선호도가 증가하는 투자 섹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ohye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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