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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올해 남부지방 장마가 끝났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 남해안 해수욕장이 7월 첫 주말 일제히 개장한다.
경남 해수욕장 26곳 중 학동흑진주몽돌·구조라·와현·망치·명사·사곡·물안·농소·흥남·덕포 등 거제시 해수욕장 16곳과 창원시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이 5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강아지를 뜻하는 신조어인 '댕댕이'와 '해수욕장'을 합친 이 해수욕장은 2023년 처음 문을 연 후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강아지 전용 샤워장이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장애인 해수욕장도 일운면 와현모래숲해변에 개장한다.
이 해수욕장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모래사장에서 휴식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또 해변용 휠체어 3대가 있어 바다에 들어가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통영시 해수욕장 3곳은 12일 마지막으로 문을 연다.
거제시·통영시·남해군 해수욕장 상당수는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에 속해 수질, 백사장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경남 해수욕장 수질, 모래 환경은 해수욕에 적합하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해수욕장 수질(장구균·대장균)과 백사장 모래(납·카드뮴·6가크롬·수은·비소)에 대한 개장 전 오염도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했다.
올여름 개장하는 경남 해수욕장 26곳은 8월 24일 일제히 폐장한다.
지난해 여름 피서객 77만명이 경남 해수욕장을 찾았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