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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살아보고 판단하세요"…경북도, 체류형 청년정착 프로그램

기사입력 2025-07-07 10:25

[영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는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영해 이웃사촌마을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7월부터 12월까지 영덕군 영해면에서 만 39세 이하 관외 청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1∼3주간 이어지는 '체류형 행사'와 여행·체험 중심의 '생활인구 활성화 행사'로 나뉜다.

체류형 행사는 창업 중심의 '영해에서 창업 꿈틀', 어촌 체험 중심의 '내가 바라던 바다', 농촌 체험 중심의 '농촌 살아봤수다'로 구성된다.

생활인구 활성화 행사는 소규모 관광객이 숙박·체험이 포함된 관광을 즐기고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지역사랑상품권을 주는 '영해 멤버십 인센티브 여행', 비대면으로 영해의 특색 있는 코스와 과제를 연계해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트레킹 미션 챌린지'로 마련된다.

도는 숙식·체험·상품권 등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청년들이 지역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지역 문화예술 기반 강화를 위해 서울, 부산 등 외지 청년 예술가 10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7일부터 5개월간 영해에 살면서 창작활동을 한다.

문태경 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청년이 스쳐 가는 방문자가 아니라 지역에 머물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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