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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속살이 드러나는 야한 옷을 입고 요리를 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여성이 위생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가 앞치마나 헤어밴드를 착용하지 않고 요리하는 모습을 문제 삼으며 위생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또한 "맛보다도 보이는 섹시 이미지에만 의존한다"며 지적했다.
그녀는 "영상 촬영을 위해 수 시간 동안 음식을 준비하고, 메이크업도 따로 한다. 이 영상들은 내 개인 SNS와 식당 계정에 업로드해 마케팅 도구로 활용된다"면서 "실제 주방에서는 직원 전원이 청결한 유니폼, 앞치마, 머리망 등을 착용하며 위생 규정을 철저히 지킨다"고 강조했다.
현재 100여 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라는 그녀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식당을 유지하고 직원들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식당을 운영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섹시 이미지가 주목을 끌 수는 있지만, 결국 손님들이 돌아오는 이유는 신선한 재료와 음식 맛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정직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안전과 음식의 질 모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직원들과 나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태국에서는 이번 논란과 비슷한 사례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3월 깜팽펫의 두리안 노점상 여성도 비키니를 입고 과일을 판매하다 비판을 받았다. 그녀는 이후 평범한 의상으로 바꾸고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치앙마이의 한 스낵 노점상 여성은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었다는 이유로 민원을 받아 결국 노점 운영을 접고 SNS 인플루언서로 전향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