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 공공의료본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사회연구' 학술지 최신호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자 퇴원연계서비스 이용자 및 제공자 경험에 관한 연구' 논문을 게재하며,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퇴원연계서비스 개선 및 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연구 결과로 이용자인 환자들은 퇴원연계서비스 이용 시 정보 부족과 서비스 복잡성에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으며, 맞춤형 상담과 정서적 지지에서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퇴원 후에는 재활 치료와 방문 돌봄 서비스가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이는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자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됐다.
아울러 서비스 제공자들은 환자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가로막는 주요 요소로 돌봄 가족의 부재나 경제적 어려움을 꼽으며, 다학제적 협력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가 서비스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표준화된 가이드라인과 전문 인력 확보가 성공적인 복귀를 위한 중요한 지지 체계임을 밝혔다.
공공의료 현장, 특히 응급실에서 수많은 환자들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해 온 표창해 서남병원장은 "이번 연구는 근골격계 질환을 지닌 환자들이 퇴원 후에도 안정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서남병원의 깊은 고민과 노력이 담겨 있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맞춤형 퇴원연계서비스를 강화하고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연계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 곽은영 팀장은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서는 병원과 지역 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이용자와 제공자 간의 인식 차이를 줄이고,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표준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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