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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네이버가 더 이상 사용자가 비공개 처리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약관에 따르면 사용자가 제공(공개)한 콘텐츠의 경우 네이버가 서비스 제공과 AI 연구 개발 목적으로 네이버 계열사가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이용 약관은 이날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네이버는 구글, 카카오와 달리 사용자제작콘텐츠(UGC)를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데 동의해야 가입이 가능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네이버 입장에서는 (약관이)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다르게 볼 수 있고 공정거래위원회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개정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약관 개정은 당시 국정감사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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