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 시장은 "부산시는 850여명에 이르는 해수부 공무원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총력전을 펼쳤고 19곳을 파악해 전달했다"며 "해수부가 빠르게 임시 청사 위치를 결정한 만큼 연내 이전이 이뤄지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가 임시 청사로 결정한 건물은 부산진역 인근에 있는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이다. IM빌딩은 본관, 협성타워는 별관으로 사용한다.
부산시는 해수부가 본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연내 이전 가능성, 민원인과 부산역 접근성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 두 건물은 대부분 비어 있어 바로 입주 공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건물은 중앙대로를 사이에 두고 직선거리로 13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부산의 중심도로인 중앙대로와 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과 맞붙어 있어 접근성도 좋다.
KTX를 탈 수 있는 부산역과도 도시철도 두 정거장 거리에 있다.
기존에 금융기관이 있던 곳이라 보안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등 해양 관련 기관과도 가깝다.
해수부 정식 청사 예정지로 유력한 북항재개발 지역과도 가까워 향후 이전 시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부산시는 임시 청사가 정해진 만큼 조속하게 해수부와 협의체를 구성해 직원 정주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1차 공공기관 이전 때 부산으로 옮겨온 직원에게 부여한 혜택에 준하는 수준의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재산세 등 5개 조세 지원책과 자녀 입학 장려금, 중고생 전·입학 지원, 배우자 직장 교류 등 15개 인센티브 등이다.
부산시는 이외에도 추가로 지원할 게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win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