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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이 11일 서울에서 열린 제22차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 후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미일 합참의장의 천안함 용사 추모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한반도, 인태지역 및 글로벌 안보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3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지속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파병과 이에 따른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들은 한반도, 인태지역 및 그 너머에서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모든 불법적 행동을 즉시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합참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3국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전했다.
제23차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는 내년에 미국에서 개최된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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