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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새로운 전기차를 발표했다. 기존 아이오닉 시리즈가 아닌 중국 시장전용 전기차다. 현대차 합작법인베이징현대가 독자개발한 전기차 모델이다. 지난 5월 외관 공개 당시 인테리어는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특징은 중국 소비자가 좋아하도록 물리 버튼을 거의 없애고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점이다. 스티어링 휠 너머 앞 창 문 부분에 작은 보조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도 차별점이다. 여기에 주요 주행 정보를 표시한다. E-GMP기반으로 제작된 일렉시오는 중국 CATL 기준 700km의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센터부터 조수석 전면부까지 이어지는 대형 듀얼 스크린 모니터는 27인치에 4K 해상도를 갖췄다. 사진에서 공개된 것처럼 스티어링 휠 너머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있다. 타 차량들이 스티어링 휠 컬럼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한것과 달리 전면부 유리창 하단부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한 것이 이색적이다.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도 같은 디자인이 적용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중국 브랜드최신 차량과 같이 실내에 물리버튼을 거의 삭제했다. 스티어링 휠에 통합된 물리 버튼을 제외하고는 물리 버튼이 없다.
스티어링 휠 오른쪽 하단에는 최신 현대차인테리어가 그대로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기가 보인다. 기존과 같이 돌리는 방식이다. 조작부 끝디자인은 중국 현지용으로 차별화한 것으로 보인다.
일렉시오는 베이징현대가 개발한 첫 번째 전기차다. 2023상하이 모터쇼의 행사장에서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차량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오닉 9보다는 작다. 전체적으로 기아 EV5와 유사한 스펙일것으로 기대된다.
외관 디자인은 아이오닉 라인업과 차별화한디자인 언어를 채택했다. 전면부는 그릴이 없는 디자인에 스포티한 범퍼 인테이크가 적용됐다. 수평으로 배치된 헤드라이트 아래긴 LED 라이트가눈길을 끈다.
중국 외 지역에서의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 일렉시오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도 커 보인다. 일렉시오는 중국 전용 모델로 현재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