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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15일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원칙에 따라 "국익에 부익하고 역내 안정에 기여하는 그 어떤 파트너국과도 양자든 삼자든 그 어떠한 형태로는 협력하는 데 열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일 3각 협력 심화와 한중일 대화 노력 등을 거론하며 "우린 소다자주의 체제가 불확실 시대에 실용적이고 효과적 대응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역내 자연재해 위기를 언급하며 "이런 국경을 넘어선 위협이 존재하기에 함께 기술에 기반한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동아시아 맞춤형 기후예측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여기에서 나온 데이터를 주변국과 공유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태풍이나 호우 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동아시아 협력을 위한 미래 어젠다를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2년부터 이 포럼을 매년 개최해왔다.
이날 포럼엔 역내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전환, 재난 대응 분야에서의 정책 공유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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