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항공은 지난달 12일 인천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잇는 직항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의 핵심 허브이자 미국 중서부·남서부 지역의 관문 도시로, 기존에는 미국 서부 주요 도시를 경유하지 않고는 접근이 어려웠다.
특히 중서부 지역의 산업 중심지들과 가까워 출장 수요는 물론, 미국 국립공원을 비롯한 로키산맥 관광 수요도 함께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은 인천공항에서 가장 많은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외항사로서,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아시아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자사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을 미국으로 초청, 관광산업 활성화와 미국 중부 시장 공동 진출 등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관광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트레이크시티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륙 거점 도시들과의 항공 및 경제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polpori@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