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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반도체가격 전망 하향 변경…대표주 매수의견은 유지"

기사입력 2025-07-17 08:42

[대신증권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대신증권은 반도체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류형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프리미엄 축소분을 반영해 내년 가격 전망을 기존 올해 대비 7% 성장에서 6% 하락으로 변경했다.

범용반도체도 올해 2분기 판매 확대로 높아진 기저 부담과 관세정책 역풍 등을 고려해 가격이 짧게나마 약세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다만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등 대표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류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보면 단기 리레이팅(재평가)은 제한될 것으로 생각돼 과거 대비 주식으로의 매력은 줄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투자 의견을 '홀드'(hold)로 변경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빅테크 업계의 시설투자비용(Capex)이 상향될 때 가장 먼저 살 주식은 SK하이닉스며,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장의 리더라는 사실에도 변함이 없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여전히 좋은 주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사업 경쟁력 개선 요인이 일부 목격되고 있고 비영업 부문의 개선 가치 등을 감안하면 주식은 여전히 싸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u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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