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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하대학교는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교와 공동 운영 중인 복수학위과정을 통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 입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된 양교의 복수 학위 프로그램은 3년간 바쿠공대에서 수강하고 이후 1년간 인하대에서 학점을 이수한 바쿠공대 학생이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졸업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야굽 피리예트 바쿠공대 총장, 이드리스 이사예프 아제르바이잔 과학교육부 차관, 강금구 아제르바이잔 주재 한국 대사 등이 참석해 양국 간 교육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조명우 총장은 축사에서 "인하대와 바쿠공대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의 모범 사례이자 국제 인재 양성의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인하대가 글로벌 고등교육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와 바쿠공대는 복수학위 2단계 연장에 합의하고 2026년부터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외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등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4개 전공을 중심으로 3∼4개 기수를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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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